비대면 진료 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의사와 환자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전화통화나 원격 화상장치 등을 통해 진료를 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비대면진료에 대한 허용여부와 관련하여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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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현황
국내 의료법은 비대면 진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맞으며 2020년 2월24일부터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왔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계속 허용 여부를 두고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2023년 6월까지 관련 법안을 정해서 발표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초진은 대면으로 하고, 재진 환자 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쪽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초진에 대한 비대면 진료 허용 여부에 따라 비대면 진료의 비중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게 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여전히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비대면진료 방법 및 처방전
비대면 진료는 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플랫폼에 접속해서 자신의 증상에 맞는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고 진료 가능시간에 맞춰 예약을 진행하고 진료를 받게 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대면 진료에 비해 폭넓은 의료진을 접할 수 있어 진료 선택권이 넓어지게 되고, 진료 절차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약이후 실제 진료 과정은 비대면 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대면 진료와 동일하게 진행되고, 진료를 마치고 나면 처방전이 발행됩니다. 비대면진료를 통해 발행된 처방전은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보내서, 환자가 직접 방문하여 약을 수령할 수도 있고, 일반 택배를 통한 수령을 선택하면 2~3일 내로 집에서 택배로 약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직접 수령의 경우 약을 빨리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당 약국에 모든 약이 구비되어 있는지 미리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대면진료 찬반 의견
비대면 진료는 여러 장점과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의료분야의 특성상 안정성과 정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신중하게 다뤄져 왔으며 현재도 찬성 반대, 또는 제한적 허용 등으로 나뉘어 그 논란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1) 비대면진료 찬성 의견
섬이나 지방 등 의료시설이 미비한 지역, 또는 기저질환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에게 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과 진료 전후의 과정들을 전산화하여, 병원 대기시간 및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여 환자나 병원 모두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 하다는 장점을 찬성의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그간 대면진료와 비교하여 비대면진료로 인한 특별한 오진이나 의료사고 사례가 아직 없다는 점에서 안정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2) 비대면진료 반대 의견
의료의 본질은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직접 살펴 보고 환자에 맞는 최적의 진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므로, 비대면진료는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의료사고 등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대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확한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너무 간소화 되는 경우 이로인한 과잉의료 및 약물 남용 사례등도 생길 수 있다고 우려 합니다.
앞서 찬성측에서 주장하는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도입 필요성은 어느정도 공감하면서도 실제 데이터를 보면 대부분의 조사에서 비대면진료 이용의 80% 이상이 일반환자들이었다는 점과 최근 비대면진료 서비스에서 특정병원이나 약을 추천하는 불법행위가 나타난 사례를 들어 의료서비스의 상업적 변질에 대한 위험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 및 도입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의료서비스의 안정성과 방법의 효율성을 함께 고려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결정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현재까지의 비대면진료는 주로 비대면진료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각 병원들마다의 자체적인 비대면 시스템 창구와 서비스를 갖추고 대면 및 비대면 진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여기서는 현재 나와있는 대표적인 비대면진료 플랫폼 3곳을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해당 플랫폼들과는 전혀 무관하며,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사용중인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대하여 정보제공 성격으로 소개되는 내용임을 알려 드립니다.
1) 닥터나우
우리나라 최초의 비대면진료 앱서비스로, 코로나19 시기의 "한시적 비대면진료 허용" 법안 개정에 맞추어 2020년 12월말 출시된 앱입니다. 다른 서비스들이 토탈 병원진료 서비스를 모태로 하는것과 달리 처음부터 비대면진료를 목적으로 출시된 앱입니다. 사용자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한 심플하고 편리한 UI 구성이 특징이고, 영리가 아닌 무상 서비스 개념을 포함하여,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진료 이용자에게 진료비·조제비·약 배송비 등을 무료로 지원하기도 했으며, 비대면진료와 관련한 정책 논의시에도 여러차례 자문역할을 통해 비대면진료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aedalyakgook_user&pli=1
2) 똑닥
2017년 2월 헬스케어 플랫폼 으로 시작된 서비스로, 2022년 3월 기준 13,000여개의 병원과 연결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병원에 대한 검색부터 예약은 물론이고, 예약진료항목 및 진료현황, 투약내역, 결제, 실손보험 청구까지 실제진료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기존의 병원진료 토탈 서비스에 더하여 원격진료 서비스가 추가된 앱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bros.sayup&pli=1
3) 굿닥
2012년 5월 국내 헬스케어 플랫폼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앱서비스 입니다. 1분안에 진료볼 수 있는 의사를 만날 수 있게 한다는 가장빠른 실시간 비대면지료 서비스가 대표적인 특징 입니다. 똑닥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병원진료 서비스에 더하여 비대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sncho.hospitalinfo
결론
지금까지 비대면 진료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적용범위와 시기, 세부적인 정책 등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겠지만 비대면 진료가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의료 서비스의 수단으로 확대되어 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비대면 진료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기억하셔서, 대면 진료와 함께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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